한국 프로야구 2021 시즌 개막이 약 한 달 반 정도 남은 가운데 대부분의 구단이 새로운 외인 투수가 교체되었습니다. 오늘은 교체된 구단 중 LG 트윈스의 앤드류 수아레즈, SK 와이번스(SSG 와이번스)의 윌머 폰트 그리고 아티 르위키 선수에 대하여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인 투수
1. 메이저리그 풀타임 경험을 가진 앤드류 수아레즈(앤드루 호세 수아레즈)
기본정보
1992년 9월 11일(만 28세) /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출신 / 신체 182cm, 84.8kg / 좌투좌타 / LG 트윈스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선수 경력
고교 졸업 직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마이애미 대학에 커리어를 이어갔고,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에 101만 달러의 계약금으로 입단을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 해 앤드류 수아레즈는 선발투수로 29경기에 등판하여 총 160.1이닝을 소화하며 7승 13패 평균자책점 4.49, 130 탈삼진으로 신인선수로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21경기 총 32.2이닝에서 승 없이 2패 평균자책 5.79에 그치며 상승가도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20년엔 더욱 힘든 시즌으로 단 6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ERA |
피안타 |
4 사구 |
탈삼진 |
자책점 |
WHIP |
|
2018 |
샌프란시스코 |
29 |
160⅓ |
7 |
13 |
4.49 |
163 |
46 |
130 |
80 |
1.30 |
|
2019 |
21 |
32⅔ |
0 |
2 |
5.79 |
39 |
16 |
25 |
21 |
1.62 |
|
|
2020 |
6 |
9⅔ |
0 |
0 |
3.72 |
9 |
6 |
5 |
4 |
1.55 |
재밌는 에피소드
2019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외인투수 케이시 켈리는 현재 2시즌 동안 29승 19패 2.93의 평균자책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케이시 켈리선수도 LG트윈스에 입단하기 전에는 앤드류 수아레즈 선수와 같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2018 시즌에 두 선수는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케이시 켈리는 LG 트윈스에서 앤드류 수아레즈를 영입했다는 오피셜이 나온 직후 앤드류 수아레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2021 시즌 LG 트윈스의 더그아웃 분위기가 정말 좋아질 것이라고 인터뷰했습니다.
메이저 리그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있고 나이도 어려 KBO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SK 와이번스(SSG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인 투수
1.193cm, 104kg 최고의 신체능력을 가진 윌머 폰트(윌메르 폰트 고메스)
기본 정보
1990년 5월 24일(만 30세) / 베네수엘라, 바르가스 주 라과이라 출신 / 신체 193cm, 104kg / 우투우타 / SK 와이번스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무옵션 100만 달러
선수 경력
2017 시즌 트리플A의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PCL(퍼시픽 코스트 리그) 올해의 투수로 선정되었던 윌머 폰트 선수는 만 16세 때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2007년부터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선수 생활 초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윌머 폰트 선수는 최고 100마일을 던지며 관심을 받았지만 제구력에 발목을 잡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윌머 폰트는 많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독립리그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습니다.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ERA |
피안타 |
4 사구 |
탈삼진 |
자책점 |
WHIP |
|
2012 |
텍사스 레인저스 |
3 |
2 |
0 |
0 |
9.00 |
0 |
4 |
1 |
2 |
2.00 |
|
2013 |
2 |
1⅓ |
0 |
0 |
0.00 |
1 |
2 |
0 |
0 |
2.25 |
|
|
2017 |
로스앤젤러스 다저스 |
3 |
3⅔ |
0 |
0 |
17.18 |
7 |
4 |
3 |
7 |
3.00 |
|
2018 |
LAD/OAK/TB |
19 |
44 |
2 |
3 |
5.93 |
46 |
16 |
36 |
29 |
1.41 |
|
2019 |
TB/NYM/TOR |
48 |
84⅓ |
4 |
5 |
4.48 |
78 |
29 |
95 |
42 |
1.27 |
|
2020 |
토론토 블루제이스 |
21 |
16⅓ |
1 |
3 |
9.92 |
28 |
9 |
15 |
18 |
2.27 |
재밌는 에피소드
윌머 폰트 선수는 SK 와이번스 스카우터팀으로부터 2017년부터 영입 후보 1순위로 정해졌었습니다. SK 와이번스 스카우터팀은 윌머 폰트 선수가 지명할당 선수로 풀리길 기다렸고 올해 영입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윌머 폰트선수가 지명할당선수로 풀리자 많은 일본 구단의 제의도 많아 연락이 안 됐던 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고 160km 가까운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으며 슬라이더, 포크, 싱커, 커브 여러 가지 변화구도 장착한 윌머 폰트는 제구력만 잡는다면 KBO에서 최고의 외인 투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빠른 공과 제구력을 겸비한 아티 르위키(아티 마이클 르위키)
기본 정보
1992년 4월 8일(만 28세) / 미국, 뉴저지 주 와이코프 출신 / 신체 190cm, 88.5kg / 우투우타 / SK 와이번스 계약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선수 경력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에이스 투스로 이름을 알린 아티 르위키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의해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선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아트 르위키는 미국 유망주 사이트에 등록됐을 정도로 프로구단에 입단하기 전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준수한 구속과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트 르위키는 부상이 항상 발목을 잡아왔는데 잔부상을 달고 살았고, 심지어 2019년에는 토미존 부상을 입으며 1년 동안 야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ERA |
피안타 |
4 사구 |
탈삼진 |
자책점 |
WHIP |
|
2017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4 |
10⅓ |
0 |
1 |
6.10 |
19 |
4 |
6 |
7 |
2.23 |
|
2018 |
13 |
38⅔ |
0 |
2 |
4.89 |
48 |
14 |
30 |
21 |
1.60 |
|
|
2020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
2 |
3⅓ |
0 |
0 |
5.40 |
7 |
1 |
5 |
2 |
1.78 |
재밌는 에피소드
아트 르위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팀에서 활약했는데 이때 SK 와이번스의 전 외인 투수 메릴 켈리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메릴 켈리선수와 아티 르위키 선수가 서로를 언급한 인터뷰가 아직 없지만 친분이 있다면 아티 르위키 선수가 SK 와이번스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만 조심하다면 KBO에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쏠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