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개막한 KBO가 한 달 동안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5월 30일 예정되었던 관중 입장은 이태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라이브로 게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SK 와이번스 팬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5월 한달동안 생긴 KBO 이슈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키움히어로즈 김혜성 선수 올해의 첫 사이클링 히트
사이클링 히트는 한 경기에서 한선수가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까지 모두 기록하는 것을 뜻합니다.
SK 와이번스에서는 아직까지 사이클링 히트가 나오지 않아 저는 사실 생중계로 사이클링 히트를 본 적이 없어요.(ㅜㅜ)
몇 년 전 최정 선수가 1루타, 2루타, 홈런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 가까운 기록을 내긴 했지만 실패하였고
최정 선수처럼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도 없는 기록을, 키움에서도 1번밖에 없던 기록,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지금까지 25번밖에
없었던 일을 만 21세의 프로 4년 차 선수가 해낸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고 축하해줄 수밖에 없는 기록 같네요.
김혜성 선수는 국가대표에 항상 뽑히는 대단한 선수였지만 2020년 KBO 리그에서는 시즌 초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하였고
21경기에서 타율 0.200 1타점 2 도루로 만족할만한 활약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30일 KT전에서 4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 5회 좌전 적시타, 6회 2타점 2루타, 8회 3루타를 기록하며 대기록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이 계기로 김혜성 선수가 원래의 폼을 찾아 키움의 3루수로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 KBO 리그 심판들의 오심
올해부터 ESPN에서 KBO 생중계를 진행하다 보니 KBO의 문제점에 대하여 많은 피드백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심판들의 오심에 대한 구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심판들의 오심이 계속 있어왔지만
이제야 오심에 대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몇 가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오심으로는
5월 7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심판들이 보여준 일관적이지 않은 스트라이크존,
5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심판이 포수에게 의견을 묻고 판정을 내린 사건,
5월 24일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에서 나온 태그업 오심 판정 등 5월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오심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오심들의 결과로 책임이 있는 심판들이 2군으로 강등되는 사실상 KBO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징계를 심판들에게 내린 것도 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단순한 징계만 내릴 것이 아니라 오심에 대한 부분을 데이터화 한다던지 오심에 대한 징계 수위를 조금 높인다든지
조금 더 재발방지에 대한 부분을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홈런 기록 4위 최정
드디어 최정 선수가 살아남에 따라 sk와이번스도 꼴찌 탈출을 하게 됬네요.!!!(31일 한화전 승리 후 꼴 치탈 출!!)
sk 와아 번스가 부진을 벗어날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최정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정 선수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SK와 한화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회 말 투아웃 상황에 세 번째 타자로 등장해 상대 김민우 투수의 공을 중견수 뒤 가장 먼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며 통산 337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통산 467개의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선수, 351개의 홈런을 기록한 양준혁 선수, 340개를 기록한 장종훈 코치 다음의
기록이며 최정 선수의 남은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2위의 양준혁 선수의 기록은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대단한 기록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5월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페이스를 유지해 SK 와이번스가 다시 작년의 위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시즌1호 방출 외인, 테일러 모터
모터 선수는 첫 10경기에 나서 4안타 1 홈런 3타점 4 득점 타율 0.114를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 부진한 성적으로 테일러 모터의 방출이 결정된 건 아닌 것 같아요.
방출에 결정적인 원인이 된 사건은 테일러 모터 선수의 사실혼 관계인 아내 멜리사의 SNS 사건이었습니다.
멜리사는 서울에 도착하여 14일간 의무 시설 격리를 요청받았고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중
시설에서 제공받은 음식들에 대한 불만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으로는 "내 개에게도 먹이지 않을 음식들이다, 그나마도 음식들이 차갑다" 등 공격적으로
시설에 대하여 비난을 하여 성적으로 인하여 여론이 좋지 않은 모터 선수의 방출에 방아쇠를 당긴 것 같습니다.
결국 키움 구단은 5월 30일 웨이버 공시(방출)하고 새로운 외인 타자를 물색 중이라고 합니다.
매달 KBO에 대한 이슈를 정리하여 포스팅을 진행하고 싶었고
드디어 오늘 첫 번째 월별 KBO이슈 포스팅을 작성하네요.!!
많이 부족한 실력이자만 다음번에는 더욱 발전된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