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 현지시간 22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통하여 메이트 X2를 공개했습니다. 메이트 X2는 메이트 X(메이트 XS)의 2번째 버전으로 삼성의 갤럭시폴드2와 같은 인 폴딩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갤럭시폴드2와 디자인이 비슷할 뿐 아니라 메이트x2의 소개 PT 영상 콘셉트도 갤럭시폴드2와 거의 비슷하게 구성하여 갤럭시폴드2를 따라 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도 갤럭시 폴드2보다 한수 아래
CPU | 기린9000 |
RAM | 8GB |
저장소 | 256GB or 512GB |
외부 디스플레이 | 6.45인치 해상도 2700x1160 |
내부 디스플레이 | 8인치 해상도 2480x2200 OLED |
배터리 | 4,500mAh |
전면 카메라 | 16MP 광각 f/2.2 |
후면 카메라 | 16MP Ultra Vision 광각 f/1.9, OIS 12MP Telephoto 3배줌 f/2.4 8MP SuperZoom 10배줌 f/4.4 OIS |
운영체제 | 안로드이드 10 기반 EMUI 11 |
기타 | 주사율 90Hz / 방수방진, 무선충전 지원X |
메이트X2는 온라인 공개행사 내내 갤럭시폴드2보다 우수하다며 홍보를 하였지만, 보고 있는 내내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스펙부터 갤럭시폴드2에 비하여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고, 심지어 요즘 출시하는 플레그쉽 스마트폰들에 비하여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화웨이 메이트X2가 갤럭시폴드2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하면서 틀린 말은 아니라고 느낀 부분은 내부 화면 크기가 메이트X2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갤럭시폴드2의 7.6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조금 더 크다는 부분뿐이었습니다.
소개 영상도 갤럭시폴드2와 비슷
위 사진은 메이트X2의 홍보영상 중 일부분이지만, 왠지 익숙하지 않나요? 바로 갤럭시폴드2를 소개할 때 이미 사용했던 구도이기 때문입니다. 인폴딩방식의 폴더블 폰의 소개 구도가 한정적이라고 하지만, 세계에서 판매량 2등을 할 정도로 큰 기업에서 독창적인 PT를 선보이지 못하고 이미 다른 기업이 선보인 방식을 비슷하게 따라 하는 부분에서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글로벌 판매는 포기한 듯?
출시 약 6개월이 지난 갤럭시폴드2의 출고가는 239만 8,000원으로 책정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화웨이의 메이트X2의 출고가는 256GB 버전이 17,999위안 512GB 버전이 18,999위안입니다. 한화로 무려 256GB 버전이 310만 원, 512 버전이 325만 원입니다. 외부, 내부 디스플레이가 조금 크다는 부분 이외에는 갤럭시폴드2보다 뛰어난 부분이 없으며, 탑재된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모니 OS로 적용될 예정인 메이트X2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출시일
화웨이는 메이트X2 출시는 중국에서 25일 시작되며, 글로벌 판매는 미정으로 발표했습니다.
나름 세계적인 기업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2위까지 올랐던 기업이라 적당한 기대를 했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폴더블 폰이 공개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