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선택했던 쿠팡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쿠팡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35달러 대비 40.7%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쿠팡 주가 69달러를 기록하며 순간적으로 시가총액 100조 돌파
미국 뉴욕 거래소(NYSE)에 11일 상장된 쿠팡은 최초 공모 희망가 27~30달러보다 높은 35달러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쿠팡 주가는 장 시작 후 순간적으로 81.4%나 상승하며 63.50달러를 기록하며 순간적으로 시가총액 100조를 넘겼습니다. 시가총액 100조는, 현재 약 99조의 SK하이닉스보다 높으며 한국 내 최대 경쟁사인 네이버 약 60조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쿠팡 주가는 49달러로 장 마감하였고, 3월 13일 기준 48.47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약 94조 5천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 당일배송을 성공요인으로
미국 현지 언론과 증권사에서는 쿠팡 주가가 이렇고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혁신적인 당일 배송을 뽑았습니다. 쿠팡은 배송기간이 짧던 한국에서도 획기적인 당일배송(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며 등장했습니다. 쿠팡이 등장하고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2~3일 걸리던 배송기간이 쿠팡의 로켓 배송이 등장하며, 늦어도 1일 빠르면 당일 배송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쿠팡의 급성장도 미국 투자자들의 고평가를 받을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쿠팡은 2013년 설립되어 2015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3년도 안돼서 한국 내 이커머스 정상을 차지했고 6년 만에 미국 내 상장을 성공시켰습니다.
극복해야할 문제점도 많아
쿠팡은 당일배송(로켓배송)을 시작하며, 한국 유통업계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먼저 쿠팡은 2019년 기준으로 누적적자 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심지어 2017년에는 6389억 원, 2018년에는 1조 97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쿠팡의 매출은 점점 상승하고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이 되기까지 어떻게 시간을 줄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의 두 번째 문제는 로켓 배송을 하는 로켓맨의 근무환경입니다. 쿠팡의 근무환경은 다른 택배사에 비하여 다소 좋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쿠팡 맨의 과로로 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쿠팡 주가전망
쿠팡은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으로 5조원의 유동성 자금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하여 쿠팡은 상품군 확대, 마케팅 채널 확장, 물류센터 시설 확장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상장 신고서에 명시를 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보단 한국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확고히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만약 쿠팡이 위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한국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킨다면, 현재 쿠팡 주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헀습니다.
쿠팡 관련주
쿠팡 관련주로는 대표적으로 서울식품과 흥국에프엔비가 있습니다.
*서울식품은 제빵,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쿠팡에게 제과와 제빵을 납 푸하고 있어 쿠팡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서울식품은 2월 초에 200원 초반대의 주가를 형성하였지만 쿠팡 상장이 가시화된 후 현재 493원으로 약 2.5배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국에프엔비는 음료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쿠팡에 간편식품, 음료 공급업체입니다. 흥국에프엔비도 마 친가지로 2월 초 2,000원 초반대 주가를 형성하였지만, 현재 4,485원으로 2배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