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카카오를 8000원일 때에 샀었는데, 벌써 50만 원이라니 지금은 1주를 구매하기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습니다. 그래도 저 같은 소액주주에게 좋은 소식으로 카카오가 액면분할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액면가란?
액면가는 실제 주가와 관계없이 주식이 발행될 떄 상장사의 자본금 수준을 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액면가는 주로 5천 원으로 정해졌지만, 최근 들어 1,000원, 500원, 100원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면가는 주권이나 공채, 회사채의 권면에 기재되는데 요즘에는 온라인상으로 주식이 거래되어 의미가 희미해졌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 결정
카카오는 액면분할 전 보통주식 수 88,704,620주에서 1/5 액면분할을 통하여 443,523,10주로 5배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주식은 효력정지일 주가의 가격 약 50만 원(예상)에서 신주권 상장일에 1/5로 나눠진 약 10만 원(예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카카오 시가총액과 카카오 주식의 가진 사람들의 매수금은 변하지 않습니다.
액면분할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액면분할은 이론적으로 호재도, 악재도 아닙니다. 하지만 액면분할을 먼저 진행한 상장사들의 사례를 볼 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액면분할을 먼저 진행한 대표적인 상장사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5월 경에 1/50로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1주당 가격이 약 287만원에서 5만 원대 후반으로 결정되었었고, 코로나 19로 주식이 조금 빠졌었지만 현재 삼성전자 1주당 가격은 82,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하지 않은 주당 가격을 계산하면 4,125,000원으로 엄청난 주가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도 액면분할은 호재로 작용했었습니다.
액면분할 후 주가전망
카카오 액면분할 후 많은 소액주주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회사에 큰 악재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 분명하지만, 소액주주들과 유통주식수가 늘어나 거래량이 커지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정
카카오는 공시를 통하여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매매거래정지기간을 2021년 4월 12일부터 2021년 4월 14일까지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 주식의 액면분할 후 상장일예정일은 2021년 4월 15일이며 이때부터 액면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