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올해 3월 18일 저녁 기습적으로 공개되었지만 친구들이나 커뮤니티를 보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구매하지 않고 5세대를 기다리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스펙과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A12X에서 A12Z로 세대가 높아졌다고 보기 힘든 AP의 업그레이드, 후면 카메라 조금을 제외하면 같은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는 정도의 디자인 등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건너뛰고 존버 하던 많은 분들에게 희소식을 들려왔습니다. 바로 다음 주 6월 22일에 시작되는 WWDC에서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공개될 수 있다는 루머들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만약 올해 하반기에 출시가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 미리 보기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디스플레이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는 Mini LED Backlight 가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 분명히 진보된 기술임에는 틀림없지만 Mini LED 방식은 OLED나 Micro LED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이 Mini LED는 LCD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가깝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며 엄청난 수의 LED를 수평으로 배치하는 FALD방식을 채택하여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존재하는 기술입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명암비, HDR가 향상되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만들었으며 LCD이다 보니 번인현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많은 수량의 LED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보니 발열이 심하며 엣지릿 방식보다 제품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도 단가가 높아져 가격이 비싸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정도의 스펙업?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 4세대로의 업그레이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스펙 향상이 이루어졌었었습니다. AP는 A12X에서 A12Z로 큰 차이가 없었고 RAM은 4GB에서 6GB로 그나마 향상되었다고 보이는 부분은 싱글 카메라에서 듀얼카메라가 되었고 LiDAR센서 추가되었다는 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더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P는 이번 아이폰 12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A14칩의 상위 버전인 A14X, 위에서 말씀드렸던 Mini LED 액정, 그리고 스냅드래건 X55 5G 모뎀, 또 USB-C타입을 적용하다는 소식까지 많은 커뮤니티에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토사 구패드라고 부르는 것에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출시일과 가격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WWDC(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가 될 것이라는 루머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나온 지 4개월도 안된 시점에 후속작을 공개하는 건 애플과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전작보다 최소 100달러 이상 가격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5G 통신칩을 사용했고 액정도 단가가 높은 Mini LED 액정을 채택했으며 아이패드 프로가 맡고 있는 부분이 고급화 전략기기인 점 등을 고려해봤을 때 개인적으로 가격 인상 부분에 수긍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또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디자인적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젤이 조금 얇아진다는 소식도 있지만 Mini LED를 채택함으로써 생기는 두께 변화와 조금의 카메라 변화가 전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전략적 기기에 탑재하는 스크린 터치 ID가 아닌 페이스 ID 2세대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앞으로의 방향성과 전략기기들이 발표되는 WWDC가 일주일도 안 남았다는 것에 흥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WWDC는 한국시간으로 6월 23일 새벽 2시쯤이며 애플 홈페이지에서 녹화방송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며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애플 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