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드라마는 한 번에 몰아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킹덤을 보지 않고 참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킹덤 1화로 인하여 참지 못하고 시즌2까지 정주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호평이 많았던 드라마였던 만큼 재밌게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나 의아했던 부분도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킹덤에 대한 저의 해석과 느낌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드라마를 먼저 시청해 주세요.!!)
킹덤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웃음 3점 액션 8점
스토리 7점 몰입도 9점
달달함 3점 선정성 2점
킹덤의 간략한 줄거리
킹덤 시즌1은 권력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하여 왕을 좀비로 만들어 시간을 벌어아했던 조 씨 가문과 피폐해진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왕세자의 대결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괴물(극 중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과 이유, 괴물의 특성에 대하여 알아가는 것 등 괴물에 대하여 설명하고 한 나라가 위험에 빠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부패한 권력으로 인하여 배고프고 힘들어진 백성들의 삶을 조금 더 부각하려고 의도된 부분도 눈에 띄는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킹덤 시즌2는 시즌1에서 밝혀진 사실들을 바탕으로 왕세자라 권력을 되찾고 역병을 해처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시즌2에서는 괴물로 변한 사람들의 치료법 등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을 찾고 부패한 관리들을 응징해 나가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개인적인 호평
킹덤은 6화로 진행된 드라마이지만 한편한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개가 빠릅니다. 그 결과로 한편을 보기 시작하면 3~4편을 동시에 보게 되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기 못했습니다. 연출 또 한 킹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워킹데드가 서양의 좀비물을 그려냈다면 킹덤은 좀비물을 한국적으로 아름답고 강렬하게 연출해낸 드라마입니다. 오프닝부터 보이는 한국스러운 멋짐부터 가끔씩 보이는 아름다움, 좀비로 변한 조선인의 표현력까지 개인적으로 더 이상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없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부분
킹덤의 빠른전개는 지루함을 없애는 장점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빠른 전개로 인하여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작은 에피소드가 중간에 끊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까지 단점으로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킹덤 초반부에 왕의 아들인 왕세자가 관리와 중전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고 무영이나 영신의 자세한 이야기도 부족했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시즌3에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시즌1,2에서 6화가 아닌 8화나 10화 정도로 이야기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보여주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테랑 배우인 서비(의녀) 역의 배두나 씨의 연기는 이해가 조금 되지 않고 어색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주지훈 씨나 허준호 씨 등 대부분의 연기력이 뛰어났지만 한두 사람의 연기가 어색해 전체적으로 조금씩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기대되는 시즌3
시즌2의 마지막화에서는 왕세자와 의녀, 영신이 생사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수색하을 하던 중 배우 전지현이 등장하며 끝이 납니다. 이 장면으로 시즌3에서는 전지현 씨의 비중이 크게 다루어질 것이며 좀 더 광범위한 세계관이 펼쳐질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이 됩니다. 제가 연기력을 인정하는 배우인 전지현 씨와 주지훈 씨의 호흡이 기대가 되며 더 넓어진 세계관에서의 킹덤의 연 출또 한 너무 기대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비록 시즌1과 시즌2의 공백기가 1년 이상이었던 생각 하면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도 않은 시즌3이 방영될때까지 한참 남아 있긴 하지만 시간이 걸려도 완성도 높은 시즌3가 되어 방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빠른 전개로 지루함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며 어느 정도의 액션 장면도 좋야 하는 분들이 보시면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과 스토리가 이어지니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까지 잃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양한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