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더불어 코인베이스 창업자이자 약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재산이 약 19조 원 불어나며, 포보스가 선정하는 억만장자 리스트 100위권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어떤회사?
코인베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었으며, 2011년 7월 2일 개장한 미국 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회사 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43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전 세계 100곳 이상의 국가에서 코인베이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코인베이스는 2017년 암호화폐 열풍이 지나가고 올해 2번째 암호화폐 열풍으로 오기 전까지 약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흑자만 8억 달러에 달하고 매출도 18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베이스 상장의 의미
코인베이스의 미국 거래소 나스닥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공식적인 재산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됨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를 망설였던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거래량과 시세에 연관되어 주가가 형성되는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글로벌 class A에 투자하였으며, 암호화폐 중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할 필요 없이 제도권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인베이스 상장과 파급력
코인베이스는 상장과 동시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코인베이스는 1주당 예상 상장가가 250달러였지만, 주식시작과 동시에 300불을 훌쩍 넘기기 시작했고 한때 429.5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첫날 주식시장에서 31.31% 상승률을 기록했고 1,000억 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코인베이스의 상장 파급력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의 급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한때 비트코인 시세가 1 BTC 당 4만 7천달러 이하로 떨어졌지만, 코인베이스가 상장될 것이란 소식에 비트코인 1BTC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코인베이스 상장의 파급력은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는데, 미국의 크라켄과 이스라엘의 이토로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나스닥 및 뉴욕거래소 상장 추진을 밝힌 것입니다
코인베이스 상장 후 미래 전망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인하여, 코인베이스 주가는 물론 암호화폐의 시세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시세가 연동하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시카고 콜옵션거래소(Cboe)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 허가신청을 미 증권거래소위원회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규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먼저 각 나라의 정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규제를 신설한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하여 다시 암호화폐의 암흑기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호화폐는 주식처럼 가치평가가 힘든 단점이 있는 투자상품인 만큼, 암호화폐 투자에 신중하시길 바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