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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리뷰

스포티파이 (SPOTIFY) 사용기! 멜론에서 갈아탄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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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3억 5천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음원시장의 최강자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밴쿠버에 있던 시절 외국인 친구들이 이용하는 스포티파이 어플을 보면서,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장점 3가지

(스포티파이의 음원 추천 서비스는 위 사진처럼 이하이 - MY LOVE 음원을 추가하면 이 노래와 비슷하고 내 취향에 맞는 음원을 추가로 추천해준다.)

*비교적 정확한 알고리즘에 의한 곡 추천

스포티파이가 세계적인 음원시장 최강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 맞춤형 음원 추천 서비스입니다. 국내의 음원 플랫폼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도 물론 음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장르나 아티스트들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의 음원 추천 서비스는 이용자들 사이에 추천의 정확도가 높다고 인정받고 있으며, 저 또한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주는 음원들을 듣고서 저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많이 발견하곤 했습니다. 

 

*없는 노래가 없는 해외 음원

해외 노래를 자주 듣는 사람들에게만 장점으로 통할지 모르겠지만, 역으로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다 보면 저절로 해외 음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에는 거의 모든 해외 음원을 서비스합니다. 그 결과 음악 취향에 맞는 해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처음엔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팝송을 찾아들었는데, 스포티파이의 놀라운 음원 추천으로 새로운 곡을 매일 찾으며 듣는 중입니다.

 

*듀오 요금제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음원어플을 혼자 사용하지만, 가끔 내 멜론 아이디를 여자 친구, 친구, 가족과 공유하며 사용한 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음원 서비스들은 듀오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아, 내가 듣고 있다가도 다른 사람이 접속을 하면 내가 듣던 음악이 끊겨 버립니다. (멜론 기준 다른 어플은 잘 모르겠네요.) 스포티파이는 듀오 요금제를 제공하는데 개인 요금제로 가입하는 것에 비하여 약 4천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요금제입니다.

 

 

스포티파이의 단점

물론 스포티파이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최신곡이나 유명하지 않은 한국 음원을 들을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얼마전 카카오 엔터와의 음원 계약을 체결한 점 등 이 부분은 차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스포티파이의 단점은 가격입니다. 분명 해외에서 스포티파이는 저렴한 음원 서비스 어플이었는데 한국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한국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한국 저작권료가 미국에 비하여 비싸고 유통에서의 여러가지 과정 중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는 존재하는 광고기반의 무료 요금제, 가족요금제가 한국에서는 제외된 부분입니다. 

 

 

 

요금제
개인 10,900원
듀오 16,350원

(월 기준 요금/ 개인 최대 1인, 듀오 최대 2인)

 

 

여담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상륙했지만 아이유, 임영웅 등 유명 아티스트의 소속된 카카오 엔터에서 공급하는 음원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멜론이라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시장을 지키기 위해(물론 이렇게 이유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엔터의 음원 서비스를 스포티파이에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스포티파이가 엄청난 반격을 했는데, 바로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카카오 엔터의 음원이 전부 제거된 것 입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3월 11일 두 회사는 세계 스포티파이 서비스에서 카카오 엔터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였고, 스포티파이의 한국 음원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엔터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한국시장 상륙을 계기로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음원서비스 업체들과의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