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홈런왕 출신 케빈 크론! SSG 랜더스 외인 타자 로맥 활약 이어갈까?
2021년 12월 4일 SSG 랜더스는 새로운 외인타자로 트리플A 홈런왕 출신 케빈 크론과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케빈 크론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입단을 확정 지었습니다. 팬들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SSG 랜더스에서 은퇴한 로맥 선수와 닮은 케빈 크론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리플A 홈런왕 출신 케빈 크론!
아버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크론이고, 형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토퍼 존 크론으로 야구 집안에서 태어나 유소년부터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케빈 크론은 2014년 애리조나로부터 14라운드 지명을 받고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합니다. 애리조나 입단 처음부터 케빈 크론은 파워 히터로 인정받으며 첫해를 제외한 5년 동안 2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9년 케빈 크론은 트리플A에서 44경기 21 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케빈 크론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2019년은 39경기 출장 15안타 6 홈런을 쳤지만, 2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6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선구안에 문제를 들어냈습니다. 2020 시즌은 8경기를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일본 NPB 리그 히로시마로 이적을 발표합니다.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수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삼진
|
장타율
|
OPS
|
2019
|
애리조나
|
39
|
71
|
.211
|
15
|
6
|
16
|
12
|
0
|
6
|
28
|
.521
|
.790
|
2020
|
8
|
17
|
.000
|
0
|
0
|
0
|
0
|
0
|
3
|
7
|
.000
|
.150
|
|
2021
|
히로시마
|
42
|
130
|
.231
|
30
|
6
|
16
|
10
|
0
|
7
|
47
|
.431
|
.701
|
47
|
88
|
.170
|
15
|
6
|
16
|
12
|
0
|
9
|
35
|
.420
|
.665
|
||
42
|
130
|
.231
|
30
|
6
|
16
|
10
|
0
|
7
|
47
|
.431
|
.701
|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했지만, 성장가능성은 충분한 케빈 크론
메이저리그와 NPB에서 많은 삼진을 당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SSG 랜더스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 이유로 케빈 크론은 트리플A에서 매년 25개 이상의 홈런과 홈런왕 타이틀도 얻었던 파워 히터였고, 비슷한 경력과 유형의 타자 제이미 로맥이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로맥과 크론은 모두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삼진을 당하며 방출당했고, 심지어 NPB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KBO로 오게 된 부분도 닮았습니다. 물론 로맥의 KBO 첫 해는 많은 삼진을 당하며 성공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타율 0.316 홈런 43개를 터트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SSG 랜더스는 로맥 선수를 바탕으로 케빈 크론 선수 같은 파워 히터 활용법을 이제는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SG 랜더스에서의 케빈 크론
혼런 군단 SSG 랜더스에서의 케빈 크론의 역할은 역시 홈런입니다. 개인적으로 1번 추신수, 2번 최주환, 3번 최정, 4번 케빈 크론, 5번 한유섬으로 타순을 배치하면 상대 투수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케빈 크론은 1루수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뛰어나진 않지만 준수한 수비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케빈 크론에 대한 여담
여담으로 케빈 크론이 SSG 랜더스에 입단하기까지 전 SK와이번스 소속 외인 투수였던 메릴 켈리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메릴 켈리와 케빈 크론은 같은 애리조나 동료였으며, 케빈 크론에게 메릴 켈리가 한국 문화부터 살게 될 인천에 대한 이야기까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합니다.(메릴 켈리 선수 경기를 종종 챙겨보고 있는데 정말 그립네요.) 또한 케빈 크론의 등번호는 27번이 될 예정이며, 제이미 로맥 또한 케빈 크론의 평가를 후하게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