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1편을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파트 3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가 공개되었기에 고민 없이 바로 시청을 시작했다.
기본정보
넷플릭스 / 개봉일 2021.02.12 / 15세 이상 시청가능 / 장르 멜로, 로맨스 / 출연 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 / 러닝타임 115분
간단한 줄거리
잉꼬커플 라라진과 피터는 같은 대학교에 입학하여 멋진 캠퍼스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스탠퍼드에 입학하는 피터와 달리 스탠퍼드에 불합격된 라라 진은 다행히 1시간 거리의 버클리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뉴욕 여행에서의 뉴욕대가 머릿속에 떠나질 않았고 스탠퍼드 대학교와의 거리가 1일 하고도 18시간 정도인 뉴욕대에 입학하기로 결정을 한다. 장거리 커플의 결말을 잘 알고 있어 체념한 피터와 자신의 꿈과 사랑 사이의 큰 고민에 빠진 라라 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이틴 로맨스 물이지만 느낌은 어른
1편에서 느꼈던 풋풋한 감정이라던가 정말 고등학생처럼 느껴졌든 주인공들의 외모가 파트3가 되면서 세월을 속이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96년생인 센티 네오와 97년생인 라나 콘도르의 너무나 성숙해진 모습에 파트1, 파트2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하이틴 로맨스물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배역에 감정이입도 안되고, 성숙한 외모와 다르게 '통금, 졸업여행' 등 어울리지 않는 설정에 어색함도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영상 초반 등장하는 한국배경, 그나마 선방한 영상미
실제로 한국계 혼혈인 극중 주인공 라라 진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라라 진 가족의 한국 여행기로 영화 초반부를 시작합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시청하셨던 분들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배경도 너무나 이쁜 배경들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제가 아는 커피집, 남산타워 등등이 나와 반가웠습니다. 이외에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뉴욕, 서울 등 다양한 도시를 보여주며 너무나도 멋진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영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실망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영상미 부분만큼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1을 보지 않았다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1를 보지 않고 파트 3을 보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먼저 파트1을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트1을 보지 않고 파트2, 파트3을 볼 때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를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려준 파트가 첫 번째 파트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1을 보았다면 파트2, 파트3은 큰 궁금증이 없는 이상 안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파트1을 재밌게 보았던 입장으로서)
총평
조금 더 촬영을 빨리 끝내서 파트1의 느낌을 조금만 더 담았으면 어땠을까?
평점 2.5 / 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