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리뷰! 넷플릭스 감성 없어서 좋았고, 클래식한 영화였다.
진짜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더 배트맨! DC, 마블 등 히어로 영화는 적어도 평타는 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더 배트맨 후기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러닝타임 3시간짜리 긴 영화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 영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웠으며, 그럼에도 중간중간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더 배트맨 정보
- 제목 : 더 배트맨(The Batman)
- 감독 : 맷 리브스
- 출연 : 로버트 패틴슨, 앤디 서키스, 조 크라비츠, 폴 다노, 콜린 파렐
- 개봉 : 2022년 3월 1일(한국)
- 러닝타임 : 176분
- 등급 : 15세 관람가(선정성은 거의 없지만,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더 배트맨 간략 줄거리
핼러윈을 맞은 고담시티는 언제나 그랬듯이 범죄자가 득실거린다. 핼러윈을 맞아 시장 가족들은 외출을 했고, 시장은 집에 남았지만 의문의 사람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며 범죄자를 찾기 시작한다.
더 배트맨 리뷰 정보
제 후기도 작성하겠지만, 현재 더 배트맨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영화 후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86%를 기록중으로 굉장히 선전하고 있지만, (역대 배트맨 시리즈 로튼 점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 84%, 다크 나이트 94%, 다크 나이트 라이즈 87%, 배트맨 포에버 39%, 배트맨 로빈 12% 등) 실제 관람 후기에서는 안 좋은 리뷰들도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지루하게 느껴졌다", "이전 배트맨 시리즈와 다른게 무엇인가?" 정도로 안 좋은 리뷰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네이버 평점은 7.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배트맨 관람 후기
초반에 악당들이 나오면서 더 배트맨이 시작됩니다. 악당들은 죄없는 사람들 잡아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지만, 배트맨이 나타나 악당들을 처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나온 악당들이 진짜 악역 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등장한 진짜 악역들은 왠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배트맨도 진짜 엄청 강력한 히어로보다는 사람에 가까운 히어로로 표현되어, 아이언맨이나 헐크 같은 히어로물을 기대하고 갔다면 실망하실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더 배트맨은 시작부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어두운 분위기를 풍깁니다.(대충 누아르 느낌) 물론 더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가 어두음이 맞지만,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어둡다 보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가 어두워지며 긴장감을 조성하는 장면은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나온 자동차 추격씬은 퀄리티가 정말 높은 장면으로 명장면으로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배트맨과 여주인공인 캣우먼과의 키스신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뜬금없다고 느껴졌습니다.(물론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뜬금 키스씬이 많다.)
총평을 하자면, 더 배트맨은 억지 감성이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이 없이 무난한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깔끔했고, 나쁘게 말하면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배트맨 추가정보
- 새로운 배트맨 역은 해리포터에서 케드릭 디고리를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습니다.
- 원래 더 배트맨은 DC 확장 유니버스의 배트맨 솔로 영화의 시작이 될 예정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독자적인 노선의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 리들리는 조커 다음 타자의 빌런으로 거론되는 캐릭터이며, 1995년 배트맨 포에버 이후 처음 등장했습니다.
- 더 배트맨은 쿠키영상이 존재하지만, 보고 나면 허무함을 느낄 것입니다.(시간이 정말 많은 사람만 보는 걸 추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