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진행된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이 1차 지명을 장재영 선수로 할 것이란 사실은 이미 전 구단이 알고 있던 사실이었습니다. 덕수고의 장재영 선수는 2~3년 전부터 한국의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으며 평균 구속 150km 이상을 던지고 심지어 비공식 기록이지만 157km까지 던지는 선수입니다.
대학시절 박찬호를 능가하는 강속구 투수
장재영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장정석 감독의 아들로 일찍이 야구선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장재영 선수는 신월중학교 시절부터 학교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중학교 2학년 시절 이미 최고구속 137km를 찍으며 강속구 투수 탄생을 알렸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150km 가까운 공을 던지던 장재영 선수는 이례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조회를 요청받았었고, 2020년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157km이라는 놀라운 최고 구속을 찍으며 대학시절 최고 구속 156km이었던 박찬호 선수를 능가했습니다.
기복이 심한 제구력
157km의 강속구를 던지고 키움에서 1차지명을 받은 현시점 최고의 유망주이지만 야친에서 발표하는 비공식 고교야구선수 랭킹에는 8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도, 2위도 아닌 8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이유는 기복이 심한 제구력에 있습니다. 올해 열린 7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 32강 대구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장재영 선수는 2회 말 등판하여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상대에게 밀어내기 점수를 주고 폭투, 볼넷을 내주고 한 타자만을 아웃시키고 강판되었습니다. 장재영 선수의 제구력 난조는 이경기뿐 아니라 몇몇의 경기에서 볼 수 있었고 기록으로는 47이닝 동안 44개의 4 사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KBO 정상의 육성시스템을 가진 키움
제구력 난조를 보인 장재영 선수를 1차 지명한 키움의 손혁 감독은 "1에서 10으로 보면, 제구는 노력으로 8에서 9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속도는 5~6에서 한계가 있다."라고 인터뷰하며 제구력 보완에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장재영 선수는 "키움에 1차 지명돼 영광이다. 키움은 평소 가고 싶었던 팀이어서 더 기쁘다. 키움에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육성 시스템도 KBO 리그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준 높은 육성 시스템을 갖춘 키움 구단에 입단한 만큼 제구력은 보완하고 강속구의 강점은 잘 살려 KBO를 넘어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재영 선수 소개
이름 | 장재영 |
생년월일 | 2002년 5월 10일생 |
신체 | 188cm , 92kg(2020년 기준) |
출신 학력 | 갈산초 - 서울신월중 - 덕수고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팀 | 키움 히어로즈(2021~, 2020년 드래프트 1차지명) |
가족관계 | 아버지 장정석, 2남 1녀 중 장남 |
플레이 스타일 | 최고 157km의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구사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