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식품의약품 안전처 긴급사용 승인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나온 후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줄어듬에 따라 팬데믹 공포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펜데믹 시대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경구약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의 셀트리온에서도 중증화를 70% 예방하는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고 사용 중이지만, 렉키로나는 정맥주사제인 항체 치료제로서 일반인에게 투약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일반인에게도 사용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로 펜데믹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원리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으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투 후 자신의 RNA를 긴 단백질 가닥으로 번역한 다음 이 단백질 가닥을 조각내어 자가 복제를 합니다. 여기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프로테아제를 사용하는데, 팍스로비드는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위 기능을 억제합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용 법
코로나 19 양성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의사, 전문가에게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여도 되는지 소견을 받습니다. 팍스로이드는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최대한 빠르게 복용을 추천하며, 그 후 복용방법으로는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1정 씩을 하루 두 차례 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합니다. 여기서 투여 대상은
- 중증으로 약화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
- 간장애와 신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 사용은 가능하지만 중증 간장애, 신장애 일 경우 투여 제한을 권장
-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소아 환자
- 임산부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유익성이 유해성을 상회한다고 전문가 소견이 있을 경우 투약
- 수유부의 경우도 투여는 가능하지만 수유를 중단 권장
팍스로비드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되나?
한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사용은 승인하며, 팍스로비드 부작용에 대하여 의약 전문가와 환자 분들도 부작용을 신고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팍스로비드의 사후처리는 코로나 19 백신과는 다른 기준으로 적용하며, 백신과 달리 일반의약품의 이상반응 처리 절차를 한국 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서 직접 관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팍스로비드와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정보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공개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나?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확실히 델타 변이에는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된 2가지 실험군(팍스로비드 투여군과 비 투여군) 중 팍스로비드를 투여한 실험군에서는 중증 예방률이 88%에 달하였고, 입원 비율도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없을 것 이란 예상보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환자들의 팍스로비드 투약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 입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가격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투약 가격은 약 530달러로, 얼마 전 공개된 마크 사의 약 700달러 치료제보다는 25% 저렴합니다. 약 530달러는 한화로 약 60만원의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팍스로비드를 무료로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치료제 국내 사용 예정일은?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12월 27일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용 승인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팍스로비드 사용을 국내에서도 1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전문가가 처방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