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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프로 M1 pro 14인치 리뷰! 영상 편집자들이 맥북을 사용하는 이유 (feat.내돈내산 1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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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4년 갤럭시 북 프로 360 2년 사용자의 맥북 프로 M1 pro 14인치 입문기 

한평생 '가벼운 노트북이 최고야'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며 LG 그램과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오랜 기간 사용해왔지만, 영상 편집자로 일하며 10~15분 걸리는 수정 작업을 위해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며 영상편집용으로 맥북 프로 M1 pro를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상 편집을 위해 또는 고성능 작업을 위해 노트북을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과감히 추천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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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의 영롱한 모습

 

영상 편집용 맥북 프로 M1 pro의 장점

영상 편집용 노트북 기준 과하지 않은(?) 가격 

메인 영상편집을 데스크톱으로 작업을 진행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잠깐의 수정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수정 작업은 대체로 10~15분 정도가 걸리는데 이 시간을 위해 집으로 돌아야가 하는 상황이 종종 생겼고, 결국 수정 작업용 노트북을 구매하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요즘 프리미어 프로가 쾌적하게 동작하는 노트북은 생각보다 많았는데, 가격대가 200~30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있어 맥북 프로 M1 pro를 선택하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맥북을 언젠가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고, 영상 편집용으로서의 역할에 평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는 14인치 기본형이 2,690,000원 고급형이 3,360,000원이지만 다른 사이트(쿠팡이나 지마켓 등)를 찾아보면 22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른 윈도우 노트북과 가격을 비교해봐도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저는 맥북 프로 M1 Pro 14인치 기본형(8코어 CPU, 14 코어 GPU) 제품을 구매하였고, 고급형이 아니어도 영상 편집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영상 편집용으로 성능은 확실히 쾌적함

성능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4K 비디오 편집이 당연시 되었고 요구되는 컴퓨터의 사양도 높아지면서 노트북으로는 프리미어 프로를 쾌적하게 사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맥북 프로 M1 Pro로 편집을 해보면서 이제는 꼭 데스크톱으로 편집을 하지 않아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실제로 나름 고사양인 CPU를 사용하는 데스크톱(인텔 12세대)에서도 편집 중 버벅거림이 느껴지곤 하는데, 맥북에서 편집 시 버벅거림이 데스크톱보다 적게 느껴집니다. 물론 4K 영상을 랜더링 하면 발열이 조금 생기긴 하지만 랜더링 시간도 데스크톱과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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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생각보다 놀라웠던 트랙패드 활용법

"맥북 트랙패드에 익숙해지면 마우스 안가지고 다녀도 괜찮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래도 마우스와 키보드를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북 프로 트랙패드에 익숙해지면서 "어쩌면 마우스를 안 써도 영상편집이 가능하겠는 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트랙패드는 편리했습니다. 마우스 없이 웹서핑, 간단한 문서작업은 물론 영상 편집에서도 트랙패드의 활용성은 엄청납니다. 물론 트랙패드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유튜브에서 맥북 트랙패드 활용법이라고 검색한 후 유용한 제스처를 확인만 해둔다면, 자기도 모르게 마우스를 만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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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디자인

 

 

맥북 프로 M1 Pro 14인치형의 단점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몇 가지 단점이 당연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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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습

요즘 나오는 경량화 노트북보다 2배는 무거운 맥북 프로

5년 이상을 LG 그램, 갤럭시 북 프로를 사용하며 노트북은 가볍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맥북 프로의 무게는 정말 적응이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웬만한 마우스 크기의 충전기와 함께 들고 다니다 보니 요즘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상 편집용으로서 14인치 작은 화면은 너무 부족해

집이나 회사에서처럼 보조 모니터가 있는 공간에서는 HDMI 케이블을 통해 보조 모니터와 연결하여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카페처럼 보조 모니터가 없는 환경에서 14인치는 영상 편집 시 부족 함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16인치 맥북 프로도 있지만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4.5인치나 15인치 정도로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영상 편집용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들이 이 포스팅을 많이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내년 맥북 프로 M2 Pro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맥북 프로 M1 Pro으로도 충분히 부족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기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