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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후기!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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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이폰 유저였지만 갤럭시 S10의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너무 끌려 약 2년간의 국뽕을 주입하고 아이폰12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갤럭시 S10으로 돌아갈 때만 해도 아이폰의 단점이 너무 많이 보이고 갤럭시가 좋아 보였는데, 역시나 갤럭시를 쓰다 보니 갤럭시의 단점이 보이고 다시 아이폰이 좋아 보이는 이 현상...

각설하고, 오늘은 약 2년동안 갤럭시를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폰12와의 장단점에 관하여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새로산 아이폰12 128GB

 

 

아이폰12가 갤럭시보다 나은 점

*아이폰 감성

벤치마크 점수에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조금씩 낮게 나온다지만, 사실 100~200점의 싱글코어 차이는 일반인이 크게 체감하기 힘든 차이입니다. 또한 카메라 스펙이나, RAM 등의 몇몇 스펙은 갤럭시가 아이폰을 앞서 나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아이폰 12를 구매한 이유는 바로 '애플 감성'이었습니다. 분명히 갤럭시의 디자인도 이쁘게 나왔고 아이폰의 노치가 아직도 거슬리지만, 그냥 아이폰만 들고 있으면 인싸가 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분명 제가 아이폰12를 구매한 이유 중 '애플 감성'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른 애플기기와의 연동성

이 부분은 아이폰12만의 장점이라기 보단 애플의 대단한 점으로, 애플 기기들은 서로연 동성이 높아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 같이 사용하기에 너무 편리합니다. 물론 삼성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태블릿, 삼성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들이 존재하지만, 삼성의 기기들은 각각의 기기들을 따로 사용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동, 터치감

갤럭시의 진동은 말 그대로 알람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실제로 딱딱한 유리나, 나무 위에서 진동이 울리면 듣기 불편한 소리가 나서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터치감이나 진동은 같은 알람 기능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텐데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아이폰의 진동은 갤럭시와 같은 딱딱한 나무나 유리 위에서 울려도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고 심지어 좋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카메라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아이폰의 사진과 갤럭시의 사진은 보정되어 나오는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삼성의 갤럭시 사진은 대체적으로 사실적이며 조금의 색보정이 되어 나오며 카메라의 스펙이 애플의 아이폰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에 애플의 아이폰 사진은 조금 더 생기를 불어넣어 준 것처럼 보정되어 나오는데 마치 색온도를 높여 준 것처럼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의 사실적인 사진보단 아이폰의 생동감 있게 보정되어 나오는 사진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래 보이는 갤럭시 S10+의 사진은 2년 전 스마트폰이라는 것과 조명의 차이 있다는 것을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왼쪽 갤럭시S10+ vs 오른쪽 아이폰12

 

 

 

아이폰12가 갤럭시보다 부족한 점

*RAM

2년 전 구매했던 갤럭시 S10+ 모델의 RAM은 8GB입니다. 그리고 약 2년후에 출시된 아이폰12의 RAM은 4GB(아이폰12 pro 모델은 6GB)로 딱 절반수준 입니다. 물론 아이폰의 RAM관리가 준수하다고 하지만 갤럭시S10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앱을 끄는 행동은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아이폰 12는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열어놓으면 조금씩 렉(?)이 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 4GB의 RAM 용량은 좀 너무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장용량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저에게 128GB의 저장용량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물론 갤럭시 S10 플러스도 128GB였지만 외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어 사진이나 영상 촬영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애플도 클라우드를 통하여 저장을 할 수 있다지만, 시간과 비용이 추가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베젤

제가 사용했던 갤럭시 S10모델은 엣지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베젤이 없다시피 했는데, 아이폰12를 구매하고 첫 인상에서 너무나 두꺼운 베젤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엣지디스플레이를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폰의 넓은 베젤에 대하여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FaceID(지문인식 X)

지금까지의 단점 중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단점으로 페이스 ID를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기에는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코로나 19가 잠잠해질 기미가 안 보이는 요즘, 화면 잠금을 풀기 위해 비밀번호는 일일이 누르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위 장단점들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만약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한다면 위 내용들은 참고 정도로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