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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생활정보

태풍은 어떻게 탄생하고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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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역대급으로 강력한 태풍 '바비'가 한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비'라는 이름은 강력해 보이지 않는데 누가 어떻게 바비라는 태풍의 이름을 지었을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태풍의 정의와 이름이 지어진 이유에 대하여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태풍이란?

태풍이란 중심 부근 기준으로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태풍은 발생한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는데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면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Cyclone),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면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부릅니다.

 

세계 기상기구(WMO)에서는 최대풍속이 33m/s 이상의 최대풍속을 가져야만 태풍이라 부르지만 한국은 17m/s 이상 최대풍속을 가지면 태풍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태풍이 1년에 1~2번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상 미리미리 대비하고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로 17m/s 정해졌다고 합니다.

 

 

태풍 이름의 유래

태풍에 이름을 지어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53년이며 호주의 예보관들이 이름을 지어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 공군과 해군이 공식적으로 이름을 지어 불렀으며 이로 인하여 1999년부터 전 세계가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에서 지은 태풍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 아시아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태풍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기 위하여 아시아 태풍위원회 소속 14개국에서 각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이 번갈아가며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풍위원회 14국은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이며 한국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라는 이름을 제출했습니다. 또 이번에 한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된 이름입니다.

 

 

유독 태풍 이름으로 여자 이름이 많은 것 일까??

태풍의 이름으로 여자 이름이 많았던 이유로는 슬픈 이유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해군들이 태풍의 이름을 짓다 보니 태풍의 이름으로 보고 싶은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여사용 하는 것이 관습이 되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재난을 뜻하는 태풍의 이름을 여자 이름으로 짓는 것에 대하여 여성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이에 굴복한 해양 대기관리처에서 1979년 태풍 이름으로 '밥(Bob)을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역대급으로 강력한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바비'가 대한민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모두 대비를 잘하셔서 태풍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